남북 이산가족 전면적 생사확인 대비 전수 수요조사
김태현
| 2018-06-11 16:26:08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6월 11일부터 8월 10일까지 5만 7천여 명의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남북 이산가족 전면적 생사확인 대비 전수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향후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전면적 생사확인과 고향방문이 추진될 경우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북한 가족 전달용 영상편지를 제작할 의사가 있는지 직접 확인한다.
아울러 이산가족 찾기를 신청할 당시 입력한 주소나 연락처, 가족사항 등 개인정보 중 누락되거나 변경된 내용을 수정해 정보의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조사는 우편, 전화, 방문 세 가지 방법을 활용해 이루어지며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된 전문 조사업체가 수행한다. 조사기간에 이산가족들의 문의에 대비해 `콜센터(080-801-8771)'를 별도로 운영한다.
정부 측은 “판문점선언을 통해 합의한 8.15 이산가족 상봉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생사확인과 고향방문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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