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6개 유치원 생존수영 시범운영 실시

김애영

| 2018-07-16 13:27:48

위급 상황 시 활용 안전교육 진행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현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생존수영이 전국 126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교육부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아를 대상으로 생존수영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유아 생존수영은 만 5세를 대상으로 유아의 발달수준에 적합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6월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선정된 전국 126개 유치원에서 10차시 내외로 진행한다.

생존수영은 자유영, 접영 등 영법 위주의 수영교육이 아닌 위급 상황 시 유아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실제적 안전교육으로 진행된다. 물속에서 바닥 차고 점프하기, 도구 없이 물에 뜨기, 페트병·과자봉지 등을 활용한 물에 뜨기 등 구조자가 올 때까지 물에서 버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교육부는 올해 시범운영 후 내년부터 보다 많은 유아들이 생존수영을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유아들의 물놀이 사고예방을 위해 유치원에서의 유아 대상 안전교육은 물론 보호자의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어린이를 안전하게 키우기 위한 생존수영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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