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재직 직업계고 졸업자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전해원
| 2018-07-31 10:57:04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3년 이상 중소⸱중견기업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고등학교 졸업 후 중소기업에 재직하면서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희망사다리 장학금 Ⅱ유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이하 후학습 장학금)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데 큰 걸림돌인 학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2학기부터 처음 시행한다. 후학습 장학금은 현재 중소·중견기업에 3년 이상 재직하는 1~4학년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학생은 신청 당시 중소·중견기업에 재직하고 있어야 하고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면 수혜학기당 4개월 간 기업에 재직해야 한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 290억 원의 사업예산을 통해 약 9천명의 후학습자를 지원하며 직업계고 졸업 여부와 만 34세 이하 청년층 여부 등을 우선 고려해 최종적으로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부 측은 “올해 2학기부터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후학습자를 지원하는 고졸후학습자 장학금이 신설되면서 중소기업 취업을 장려하는 희망사다리 장학금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고 했다.
후학습 장학금을 신청하려는 학생은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http://www.kosaf.go.kr)으로 신청해야 한다. 이후 제출서류 검증 등을 거쳐 9월까지 장학생을 선발하고 이의신청 기간 거쳐 10월 중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