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7개 대학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430명 졸업

정미라

| 2018-08-14 11:21:02

'정부초청외국인장학사업' 4,600여 명 졸업생 배출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8월 말 전국 57개 대학에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430명이 졸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졸업자는 총 104개국의 다양한 국적 출신으로 권역별로는 아시아(218명, 51%), 유럽(66명, 15%), 아프리카(83명, 19%), 아메리카(63명, 15%) 순이다. 전공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242명, 53%), 자연공학계열(163명, 41%), 예체능계열(25명, 6%) 순이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국내 체류 예정인 129명 외 자국으로 돌아가는 301명의 학생들이 한국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펼칠 수 있도록 14일 국립국제교육원(1층 다목적홀)에서 귀국 환송회를 개최한다.

아그네스(Wolkowicz Agnes Martha, 독일, 홍익대 판화 박사)씨는 고별사를 통해 “한국정부 덕분에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교수님과 학과 동기들 덕분에 박사과정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한국에서 배우고 체험한 소중한 경험들을 평생 잊지 않고 양국 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며 포부를 보였다.

국내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 동문회 회장인 자히드 후세인(Hussain Zahid, 파키스탄, 고려대학교 학사)씨는 “한국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성공리에 학업을 마친 졸업생들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정부초청외국인장학사업(GKS, Global Korea Scholarship)’은 1967년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전 세계의 고등교육 우수 인재를 초청해 국내 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하도록 지원한다. 그동안 배출된 4,600여 명의 졸업생들은 각국에서 교수, 기업인,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영한 교육부 국제협력관은 “한국 교육의 저력을 몸소 경험하며 학위를 취득한 만큼 자국의 발전은 물론 친한(親韓) 글로벌 인재로서 한국과의 우호·친선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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