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섬진강 등 유행지역 장내기생충 감염 지속감시 필요

김태현

| 2018-09-06 12:06:30

유행지역 주민 대상 예방 및 진단치료 지속적 지원 강화 2018년 유행지역별 장내기생충감염 현황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낙동강, 섬진강 등에서 장내기생충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유행지역 주민들은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고위험지역의 장내기생충 발생현황 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결과를 해당기관 및 전문가와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6,7일 양일간 마련했다.

이번조사는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금강 등 장내기생충질환 고유행지역 주민 4만4,706명을 해당 보건소에서 검체를 수집하고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간흡충, 장흡층 편충 등 11종의 장내기생충을 확인 진단하는 절차로 수행됐다.

전체 장내기생충별 감염률은 간흡충 4.1%, 장흡충 2.1%, 편충 0.2% 순으로 높았고 총 7종이 검출됐으나 회충 등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강별 감염률은 섬진강(7.9%), 낙동강(6.6%), 금강(6.3%), 한강(4.1%), 영산강(2.9%) 순으로 높았다.

간흡충 감염률은 조사대상 유행지역의 대부분에서 2011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감염률은 2011년 11.1%, 2012년 8.0%, 2014년 5.1%, 2016년 4.1%, 2017년 3.9%로 나타났다.

장흡충의 경우 유행지역 주민 검사 참여도가 높아져 감염률은 2017년 0.8%에서 올해 2.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유행지역 내 지자체 사업참여를 확대하고 장내기생충 감염에 대한 위험과 위험요인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고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맞춤형 보건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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