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 12곳 선정..연간 2억원 내외 지원
김애영
| 2018-09-12 10:38:05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동북대 북한연구소,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연세대 중국연구원 등이 대학중점연구소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2일 올해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를 신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에는 인문사회분야 53개, 예술체육 5개, 번역 2개 등 총 66개 연구소가 신청해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총 12개 연구소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경희대(국제) 비교문화연구소,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 한양대 유럽-아프리카 연구소 등 12개다. 올해부터 최대 6년 동안 연간 2억 원 내외를 지원을 받아 신청할 때 제안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동국대 북한학연구소는 도시 경관, 사회규범, 일상 등 북한 사회의 변화를 학제 간 융합에 기초해 총체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전남대 교육문제연구소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새롭게 나타나는 직업군을 정리해 가상현실 기반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미래사회 청소년을 위한 진로·직업교육의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양대 유럽-아프리카 연구소는 상대적으로 미약했던 아프리카에 대한 심층적·융합적 지역학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해당 지역 공공외교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2005년부터 시작한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은 대학부설연구소를 대학 내 연구거점으로 육성해 대학의 전반적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105개 대학부설연구소에 1,752억 원을 지원했다.
심민철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창의적 지식 창출이 절실한 시기다”며 “12개 대학중점연구소들은 개별 분과학문의 발전과 함께 학제 간 융합 을 통해 한국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인문사회과학적 통찰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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