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 박경상, '페이크 반칙' 2회 적발···벌금 20만원
박미라
| 2018-12-05 18:47:49
2라운드까지 총 16명·17회 적발
울산 현대모비스 박경상(사진제공=KBL)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의 박경상이 '페이크 반칙'을 가장 많이 한 선수로 적발됐다. 프로농구가 이번 시즌부터 심판과 팬들을 기만하는 '페이크 반칙', 즉 심판을 속이는 과도한 동작으로 반칙을 얻는 행위 근절에 나선 가운데 현대모비스의 박경상이 2회로 가장 많았다.
5일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에 따르면, 2라운드까지 적발한 플라핑은 총 17회다. 가장 많이 걸린 선수는 현대모비스 가드 박경상으로 2회 적발됐다. 벌금 20만원을 내야 한다.
나머지 15회는 각각 다른 선수들이다.
KBL은 시즌을 앞두고 과도한 몸동작으로 상대에게 반칙을 '빼앗는' 페이크 반칙을 사후 영상 판독을 통해서 적발하겠다고 했다. 페이크 반칙은 플라핑, 시뮬레이션 액션 등으로 불린다.
지난 시즌까지는 경기 중 심판이 판단해 경고를 줬고, 재발 시 테크니컬 반칙을 부과하는 수준이었다.
처벌 규정을 강화한 것이다. 경기 종료 후 비디오 분석을 통해 1회 발생 시 경고, 2회부터는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1~2회 20만원, 3~4회 30만원, 5~6회 50만원, 7회 이상은 100만원이다.
KBL은 이날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규칙·판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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