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 공동훈련센터, 대학-기업간 취업매칭의 선도모델 제시
전해원
| 2019-03-28 09:12:35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명지대학교 산학인재개발원 산하 공동훈련센터(센터장 최민석)가 대학-기업간 취업 매칭의 선도모델을 제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2018 일학습병행제 사업’ 선정과 함께 설립된 공동훈련센터에서는 학생들의 막연한 구직 활동을 최소화해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매칭하며, 궁극적으로는 해당 직무분야의 적합한 지식·기술·태도를 겸비한 융합산업인재 양성에 전심전력을 기울여 왔다.
센터는 유동해석 분야의 전문가인 최 센터장을 중심으로 반도체, 반도체장비, 소프트웨어, 경영지원 및 인사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겸비한 4명의 센터 전담교수와 사업관리·재무 및 학생상담 업무에 특화된 6명의 행정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토대로 공동훈련센터 구성원 모두는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학생모집 및 상담, 참여기업 발굴 및 사후관리에 대한 역할을 명확하게 분담해 사업 목표 달성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일학습병행제를 통한 8개 학과 30명의 4학년 재학생을 16개 학습기업에 조기 취업시키는 쾌거를 거둔 바 있으며, 올해에도 8개 학과 43명의 4학년 재학생이 22개 학습기업에 조기 취업을 달성해 센터의 명성을 확고히 다졌다.
조기 취업 학생들은 학습근로자 신분으로 전환돼 4학년 1학기에는 대학에서 각 직무에 따른 필수 교과를 바탕으로 기초 훈련을 수행하고, 2학기에는 해당 기업에서 직무에 대한 현장 훈련을 진행해 졸업 후 일반 근로자로 전환된다.
특히 명지대 공동훈련센터는 지역의 기반 산업인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관련 직무를 특화함에 따라 초기에는 반도체 장비 개발, 구조해석 설계 및 품질 경영 등의 3개 직무로 일학습병행제를 시작했고, 산업체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SW개발 직무를 추가했다.
참고로 일학습병행제에 참여중인 기업 대부분은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관련 중견·중소기업이다. 아울러 최근 명지대학교 인근에서 추진되고 있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공동훈련센터가 수행하고 있는 일학습병행제에 호재로 작용해 향후 더 많은 학생들이 우수한 반도체 관련 중견·중소기업에 학습근로자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으로 명지대학교 공동훈련센터는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분야의 우수한 중견·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 공정 Fab, 3D 기구해적 전산실 및 PLC 실습실을 활용해 반도체 관련 분야에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에 집중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본 사업을 통해 사업기간 내 반도체, 반도체 장비, 화학, SW의 전문분야에서 NCS 직무 중심 신자격 기준에 부합하는 교육체계를 확립해 전문능력을 겸비한 학생들이 우수한 직무 관련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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