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스마트기계·드론공간정보과·반려동물과 생겨
이윤지
| 2019-06-17 21:01:58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반려동물과, IT경영과, 3D융합설계,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조리과학과.
직업계고의 학과가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교육부는 17일 직업계고 학과개편 지원사업을 신청을 110개 학교, 176개 학과 중 총 91개교 125개 학과의 개편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의 직업계고 학과 개편은 올해 1월 발표한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선정된 125개 학과 가운데 78개(62.4%)는 기존과 동일한 교과군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거나 고도화 됐다. 타 교과군으로 학과개편을 추진한 경우는 47개(37.6%)로 정보·통신 분야와 콘텐츠·디자인 분야로 개편이 가장 많이 이루어졌다.
경기기계공업고의 기계설계과는 ‘3D융합설계과’, 단국공업고의 조명제어과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동일여자상업고의 세무회계과는 ‘스마트콘텐츠과’, 동두천중앙고의 정보전자과는 ‘스마트 로봇과’, 경일관광경영고의 재무관리과는 ‘3D융합크리에이터과로 개편된다. 여수공업고의 지적건설과는 ‘드론공간정보과’, 울산산업고의 도시농경과는 ‘반려동물과’, 대광발명과학고의 전기전자과는 ‘VR과’ 등으로 바뀐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의 학과개편 승인절차를 거쳐 202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번 학과개편 지원을 통해 직업계고 체질 개선과 취업역량 강화가 이루어지고 직업교육의 매력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