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담배 불법 판매·판촉행위 감시단 활동…신고센터도 운영
이윤재
| 2019-08-01 10:27:48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최근 젊은 층을 겨냥한 신종담배가 잇따라 출시되고 온라인을 통한 불법 판매와 판촉행위가 우려됨에 따라 대학생, 일반인 등으로 구성된 감시단이 활동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는 ‘담배 불법 판매 및 판촉행위 감시단(이하 감시단)’ 활동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감시단은 소비자단체, 대학생, 일반인 감시 요원 약 60명으로 구성된다. 인터넷을 대상으로 불법 담배 판매·광고·판촉행위 등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아동·청소년이 이용 가능한 TV드라마, 영화, 인터넷 만화(웹툰)와 유튜브 등에서의 흡연 장면 노출 정도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담배 판매업자, 인터넷 포털 사이트·열린장터(오픈마켓) 관리자, 영상물 제작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관련 법령 안내와 계도활동도 수행한다.
위법사항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기획재정부, 여성가족부 등에 통보해 시정조치를 적극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감시단 활동을 통해 수집된 불법 담배 판매와 판촉행위 사례를 공개해 문제 인식을 제고하고 개선 활동에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 누구나 불법 담배 판매와 판촉행위에 대해 신고할 수 있는 신고센터도 시범운영한다.
신고센터는 국가금연지원센터 금연두드림 누리집(https://nosmk. khealth.or.kr/nsk) 내 개설되며 온라인 내에서 띠광고(배너) 접속(클릭) 후 간단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감시단 활동과 신고센터 운영이 불법 담배 판매, 판촉행위 근절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 불법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감시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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