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가위바위보 내기 하다가'…서울식물원 호수에 빠져 숨진 고등학생

박미라

| 2019-08-08 18:09:34

서울식물원이 정식 개장한 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에 관람객들이 온실을 관람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친구들과 가위바위보 게임 내기를 하다 식물원 호수에 들어간 고등학생이 숨졌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4시10분께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 안에 있는 호수에 최모(19)군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3개 구조대를 추가로 요청, 총 4개 구조대가 수색작업을 벌였다. 최군은 약 2시간 만인 오전 6시께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이 호수는 깊은 곳 수심이 2~3m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군은 수심이 깊은 한강 방면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최군이 친구들과 식물원 내에서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고 져 호수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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