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강사 연구비 지원 추경예산 280억원 확보

홍선화

| 2019-08-12 13:00:13

‘시간강사연구지원사업’ 2,000과제 추가 선정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시간강사의 연구지원을 위한 추경예산 280억원이 확보돼 2천여명이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2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심의 의결됨에 따라 확정된 ‘시간강사연구지원사업’ 2,000과제 추가 선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간강사연구지원사업은 예술·​체육학을 포함한 인문사회 분야 전·​현직 강사가 연구경력 단절 없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시작됐다.

교육부는 시간강사 처우 개선에 관한 일명 ‘강사법’이 지난 8월부터 발효돼 강사 자리를 잃었거나 새 강좌를 구하지 못한 박사들을 위한 연구안전망 확충이 긴요해 추경으로 280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 역량이 우수한 박사급 비전임 연구자가 연구를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과제당 1년간 연구비 1,300만 원(기관지원금 1백만원 별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으로 전직강사 연구 안전망 확충을 위한 2000과제가 추가돼 올해는 총 3,282과제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추경 사업부터는 소속기관이 없거나 추천기관 등을 섭외할 수 없는 연구자의 경우 ‘대학의 확인 및 승인 절차’ 없이 한국연구재단에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선정평가는 요건심사, 전공평가, 종합평가의 3단계로 이루어진다. 신청자격 충족여부, 연구의 창의성, 연구계획의 우수성 등을 평가한다.

연구자는 12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 탑재된 공고문을 확인하고 8월 21일 오후 2시부터 9월 16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내년부터는 학문 전분야 학문후속세대 연구지원사업 확대, 개편 등으로 박사급 비전임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연구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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