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기생충'·'도가니' 등 사회 현실 다룬 영화로 인문학적 관점 이해

정미라

| 2019-11-22 10:21:25

제5회 한·중인문학포럼 개최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중국사회과학원과 함께 22, 23일 이틀간 ‘제5회 한·중인문학포럼’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다.

한⸱중인문학포럼은 2013년 우리나라와 중국 정상 간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 채택에 따라 2015년 서울에서 개최된 후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포럼은 ‘한·중 인문학 : 상호 교류의 성과와 창조적 발전’이라는 대주제 아래 기조강연, 공동토론과 문학, 역사, 철학, 언어·교육·문화 4개 분야별 발표와 토론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3⸱1운동 100년을 회고하는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조선시대에 사신 등이 청나라 북경에 사행을 다녀와서 남긴 기록인 ‘연행록과 역사연구’, ‘한·중언어의 공통점과 차이점’, ‘해상 실크로드와 한중역사' 등 한·중 교류에 대한 인문학적 논의가 이루어진다.

또한 우리나라의 ‘기생충’, ‘소원’, ‘도가니’, 중국의 ‘천주정’ 등 양국의 사회 현실을 다룬 영화를 소재로 서로의 사회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이해해 보는 시도도 진행된다.

이승복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중국 상하이에서 인문학 포럼을 개최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의 다양한 학술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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