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평등교육심의회’ 재정비..양성평등교육정책 기반 강화

방진석

| 2019-12-06 15:54:16

국립대학 교원임용 양성평등 정책 추진 성과 공유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교육부는 교육분야 양성평등정책 자문과 심의를 위해 ‘남녀평등교육심의회’를 새롭게 정비하고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심의회는 양성평등정책과 성희롱·성폭력 근절정책 수립 2개 분과로 구성하고 여성⸱인권⸱교육⸱법률 등 각 분야 현장 전문가 15인을 위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5월 양성평등정책담당관 신설 이후 정책 추진 경과, 향후 계획을 보고하고 위원들의 자문을 청취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양성평등을 위해 우리 사회가 그동안 많은 노력 속에 진전을 이루었지만 세계경제포럼 성격차지수는 전체 144개국 중 118위, 이코노미스트 유리천정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29개국 중 28위 등으로 여전히 OECD 선진국에 비해 뒤쳐져 있다”며 “학교현장과 교육부문에서 양성평등을 위한 개선과제 발굴과 정책 실현에 있어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6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립대학 양성평등 조치계획 관계자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 교원, 연구자, 업무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양성평등한 대학문화 조성을 위한 여성인력 활용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 토론, 양성평등 추진실적 우수 국립대학(강원대⸱순천대)의 우수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특히 국공립 대학 교원 임용 시 특별 성별이 편중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지난 11월 27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함에 따라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대학 교원임용의 양성평등 현황을 진단하고 정책 시사점과 개선 방향을 탐색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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