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학 졸업자 평균 임금 244만원..중소기업 취업률 44.6%
김세영
| 2019-12-27 12:29:25
[시사투데이 김세영 기자] 지난해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이 2017년 66.2% 대비 67.7%로 1.5%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 평균 임금은 244만3000원이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7일 ‘2018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2017년 8월 졸업자 포함) 중 전체 취업자는 33만 2,839명으로 취업대상자 49만 1,392명의 67.7% 수준이다. 이는 전년 66.2% 대비 1.5%p 증가한 수치다.
분야별 취업자 수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30만 1,182명, 해외취업자 2,895명, 1인 창(사)업자 6,290명, 프리랜서 1만 8,758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0.2%p, 1인 창(사)업자와 해외취업자는 각각 0.5%p, 0.2%p 증가했다.
학제별 취업률은 일반대학 64.2%, 전문대학 71.1%, 일반대학원 78.9%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일반대학(1.6%p), 전문대학(1.3%p), 일반대학원(1.2%p), 산업대학(2.5%p), 기능대학(1.5%p)은 증가했지만 교육대학(4.1%p), 각종학교(0.6%p)는 감소했다.
전체 취업률(67.7%)에 비해 공학계열(71.7%), 의약계열(83.3%)의 취업률은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인문계열(57.1%), 사회계열(64.2%), 교육계열(64.1%), 자연계열(64.2%), 예체능계열(64.2%)은 낮게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69.0%, 비수도권 취업률은 66.8%로 2.2%p의 차이를 보였다. 시도별로 인천(71.6%), 대전(69.4%), 울산(69.3%), 경기(69.1%), 전남(68.9%), 서울(68.6%), 충남(68.4%)은 전체 취업률보다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 졸업자 69.6%, 여성 졸업자 66.0%로 3.6%p 차이를 보였다. 전년 대비 남성과 여성 졸업자 취업률은 모두 증가했는데 남성 취업률의 증가폭(1.8%p)이 여성(1.2%p) 보다 컸다.
분석 대상자의 월 평균소득은 244만3천원으로 학부는 227만8천원, 대학원(석사) 421만9천원, 대학원(박사) 561만8천원으로 나타났다. 취업 시기는 졸업 전(35.1%), 졸업 후 3개월 이내(24.9%), 9개월(15.0%), 6개월(14.9%), 10개월 이상(10.1%)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 취업자 비중은 중소기업(44.6%), 비영리법인(16.1%), 대기업(11.4%), 중견기업(11.0%), 국가 및 지방자치 단체(8.5%), 공공기관⸱공기업(4.7%), 기타(3.7%) 순이었다.
산업유형별로는 제조업(20.4%), 보건·사회복지(16.5%), 전문·과학·기술(8.5%), 도소매(8.5%), 교육(7.3%), 정보통신(6.5%)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건강보험 직장가입 취업자가 1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한 비율은 50.5%로 공학계열(64.5%), 자연계열(62.9%), 사회계열(47.8%), 인문계열(45.1%), 예체능계열(37.5%), 의약계열(37.4%), 교육계열(34.1%) 순으로 자격증 취득률이 높았다.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취업자는 평균 2개의 자격증을 보유했다. 공학계열·자연계열은 각각 2.2개, 사회계열 1.9개, 인문·교육·의약계열은 각각 1.7개, 예체능계열 1.6개로 나타났다.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청년들의 취업에 대한 고민이 깊은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취업률이 오르고 있다는 것은 희망적인 소식으로 청년 일자리문제에 대해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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