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2.0%..2년 만에 0.2%p 인하
홍선화
| 2020-01-07 12:36:1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가 2년 만에 0.2%p 인하돼 2.0%가 적용된다. 학자금 대출 상환기준소득도 2,174만원으로 높아져 저소득 사회초년 채무자의 상환부담이 경감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학생과 학부모의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지난 학기 2.2%에서 2.0%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학자금 대출금리는 2018년 2.25%에서 2.2%로 0.05%p 인하한 이후 2년 만에 2.2%에서 2.0%로 0.2%p 인하한 것.
학자금 대출은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균등하게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되는 만큼 취업 후 상환해야 하는 학자금 대출 상환기준소득을 현행 2,080만원에서 2,174만원으로 높였다. 이를 통해 약 19만 명에게 연간 174억 원의 일시적인 상환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교육부는 예상했다.
또한 일반상환 학자금대출의 지연배상금 부과 방식을 기존 ‘단일금리(6%)’ 방식에서 올해 신규대출자부터 '대출금리(2%)+연체가산금리(2.5%)' 방식으로 4.5%인하해 적용한다.
학기당 150만원 한도에서 최대 4회로 제한됐던 생활비 대출 횟수 제한도 3월 이후부터 폐지한다.
아울러 지난해 미성년자와 1학년 재학생의 학자금 대출정보 부모통지도 확대된다. 올해는 2학년 재학생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해 학자금 대출의 목적 외 대출 또는 무분별한 남용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했다.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은 8일부터 학생들은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육부 측은 "대출금리 인하로 올해 약 128만명의 학생들에게 연간 약 159억원의 이자부담 경감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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