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초만에 금은방 털어 1700여만원 상당 귀금속 챙긴 범인…자수하고보니 중학생?
박미라
| 2020-01-22 18:21:39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출입문을 부수고 금은방에 들어가 170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시간이 약 40초. 범행 13시간만에 자수한 범인이 알고보니 중학생.
인천 남동경찰서는 22일 특수절도 혐의로 중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21일 오전 3시38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금은방에서 둔기로 출입문과 유리창 등을 부수고 팔찌 등 귀금속 17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A군은 출입문을 부수고 40초 만에 금은방을 털고 도주했다.
A군은 범행 13시간 만인 21일 오후 4시40분께 남동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SNS상에서 만난 공범 B군 등 2명과 함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B군 등은 A군이 범행할 당시 근처에서 망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또 지난 16일 오전 4시께 인천의 편의점에서 둔기로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담배 2보루를 훔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은 동종 전력이 없다. 금은방을 빠른 시간에 턴 과정과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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