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천지 교회 전체신도 명단 확보 예정
정명웅
| 2020-02-25 09:45:51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천지 교회 측과의 협의를 통해 전국의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받기로 합의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 저지와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서는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가 필수적이라 판단했다. 그동안 신천지 교회 측에서 제공한 대구와 경북지역 신도 명단 이외에 전체 신도 명단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신천지 교회 측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해소를 위해 정부측의 개인정보 유출 방지와 보완 유지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천지 교회 측은 우선 올해 1~2월 중 대구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타 지역 신도, 대구교회 신도중 같은 기간 중 타 지역을 방문한 고위험군 신도 명단에 이어 빠른 시간 안에 전체 신도 명단도 제공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신천지 교회 측으로부터 신도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즉각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 등에 배포해 각 보건소와 지자체 별로 관할 지역에 주소지를 둔 신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조사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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