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입국 유학생 관리 42억원 지원..코로나19 예비비 추가 투입

홍선화

| 2020-02-25 12:16:16

일반회계 목적예비비 50억원 지출안 국무회의 의결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3월 개강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입국할 중국 유학생 관리를 위해 42억원이 지원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대비 중국 입국 유학생 관리, 국가직공무원 시험장 방역의 일반회계 목적예비비 50억원 지출안을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는 지난 18일 의결한 긴급방역 및 우한 교민 임시시설 운영지원을 위한 목적예비비 1,041억원에 이은 추가 대응조치다.

먼저 중국 입국 유학생 관리로 42억원이 투입된다. 대학과 중앙정부·지자체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이번 주부터 집중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현장의 부족한 인력 확보와 방역물품을 국고로 지원한다.

유학생은 입국 후 14일간 기숙사나 자가 격리 조치할 계획으로 격리 대상 유학생 관리를 위한 2,376명의 현장인력 인건비로 25억원이 지원된다. 또한 유학생 관리인력에 지급할 방역용 마스크·손소독제·체온계 3억원, 기숙사 방역비용 12억원 총 15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2개 터미널 각 2개소 총 4개소의 공항부스 운영비용으로 2억원을 지원해 유학생 입국 직후 행동요령 안내, 일회용마스크 지급 등 촘촘한 관리망을 구축하도록 했다.

아울러 2~3월중 실시예정인 2020년 국가직 공무원 시험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시험장 방역에 9억원을 지원한다.

시험⸱출제장 방역 5억원, 시험실 분리운영에 4억원이 지원된다.

홍남기 부총리는 “2월 말~3월 초 집중 입국할 중국인 유학생 관리와 대규모 인원 응시가 예상되는 공무원시험 방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급한 조치다”며 “목적예비비가 현장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 대학과 유기적이고 견고한 공조체제를 강화할 것을 관계부처에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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