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바이오헬스 등 청년 미래형 일자리로 뜬다!

방진석

| 2020-03-03 14:00:47

2020 청년층 혁신성장 직업전망 표지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스마트팜, 바이오헬스, 스마트시티, 에너지신산업, 드론, 미래자동차...

한국고용정보원은 3일 혁신성장 8대 분야의 대표적인 직업 정보와 국내외 산업 동향, 현직자 인터뷰 등을 담은 ‘2020 청년층 혁신성장 직업전망’을 발간했다.

전망에 따르면,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이나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농업시설 생육환경을 원격 또는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농장이다.

국내 보급면적은 2014년 405헥타르(ha)에서 2017년 4,010헥타르로 10배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효과가 커 네덜란드 같은 농업 선진국에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핵심 직업으로는 농장 설계, 구축, 운영 등을 조언하고 지도하는 ‘스마트팜 컨설턴트’와 농업인 대상 스마트팜 설치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마트팜 구축가’가 있다. 아직까지 국내 스마트팜 시장은 시작단계이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으로 진입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바이오헬스는 바이오기술과 정보를 활용해 질병예방, 진단, 치료, 건강증진에 필요한 물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의약·의료산업이다. 국내 바이오헬스 전체 기술력은 최고 기술국인 미국 대비 78% 수준으로 약 3.8년 기술격차가 있다.

핵심 직업으로는 생물학·의약 등 이론 연구로 다양한 생명현상을 탐구하는 ‘생명과학연구원’, 정보통신기술(IT) 건강 관리 서비스를 기획하고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하는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가’ 등이 있다.

자연·의약학 계열 전문 지식이 필요한 생명과학연구원은 향후 10년간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의료, IT, 빅데이터 지식이 필요한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가는 시장 규모가 올해 14조 원에서 연평균 2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시티는 건설과 정보통신 신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다. 국내에서는 1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시티(U-City) 사업이 추진 중이다. 관련 직업으로는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설계하는 ‘도시계획가’, 교통상황과 영향요인을 분석하는 ‘교통전문가’ 등이 있다.

그밖에 기후변화, 에너지 보안 등에 대처하기 위한 '에너지신산업',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무선 전파로 조종하는 비행체 '드론', ICT와 융합돼 친환경·지능화된 '미래자동차', 첨단 지능형 공장인 '스마트공장', 기술기반 금융서비스 '핀테크' 등의 직업이 상세히 소개된다.

박가열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이 책이 디지털 기술혁신 시대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층, 평생 취업 가능한 능력을 개발하려는 노동자, 진로·직업상담원과 정책담당자에게 미래에 펼쳐질 직업 세계를 조망하고 대비하는 데에 나침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