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해외입국자 전년 대비 92% 감소

이한별

| 2020-04-03 12:20:07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지난 3월 1일부터 4월 1일까지 전체 입국자는 총 34만4,390명으로 지난해 대비 9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법무부로부터 국적, 출발지 구분에 따른 해외 입국자 3월 현황을 보고 받았다.

법무부에 따르면,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지난해 87만5,034명에서 2만4,912명으로 97% 감소했고 미국과 유럽에서 온 입국자도 각각 전년 대비 58%, 71% 줄었다.

전체 해외입국자 중 75%는 한국 국적자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입국자 중 62%는 우리 국민이었다.

아울러 이탈리아 2차 임시항공편은 로마에서 113명, 로마에서 밀라노로 이동해 밀라노에서 92명의 우리 국민과 그 직계가족 총 205명을 태우고 2일 오후 4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탑승 전 발열 체크와 우리 검역관의 건강상태질문서 확인으로 유증상자를 분류하고 기내 좌석을 분리했다. 입국 후 인천공항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을 실시했다.

두 차례에 걸친 검역을 통해 총 20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인천공항 내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1명이 확진돼 의료기관으로 이송됐고 음성으로 확인된 19명은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했다.

그 외 185명은 재외국민 임시생활시설인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로 이동해 3일 오전부터 전수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양성이 확인된 사람은 중증도에 따라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며 그 외 교민들은 임시생활시설 내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한편, 이란에서 3월 19일 귀국한 재외국민 79명은 3일 오전 임시생활시설에서 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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