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267개 해수욕장 개장 앞두고 방역 집중..중소형 해수욕장 이용·가족 단위 권장"

이윤지

| 2020-06-01 11:52:38

전국 해수욕장 개장대비 준비 상황 국무총리실 전경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이 1일 부분 개장을 앞두고 방역 집중에 나선다.

정부는 6월 1일부터 7월까지 예정된 전국 267개소 해수욕장 개장에 대비해 이용객 안전과 감염병 예방, 확산 방지를 위한 지침을 마련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방문객 증가로 안전관리를 위해 임시 운영된다. 이어 6일에는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이 개장할 예정이다.

정부는 해수욕장 방역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해수욕장 이용 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먼저 이용객 분산을 위해 대형 해수욕장 보다는 중·소형 해수욕장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해수욕장 이용 시 기업, 학교, 종교단체, 지역 동호회 등 단체 방문은 자제하고 가족 단위로 이용하도록 권장했다.

이용객은 백사장에서는 햇빛 가림 시설은 2미터 거리를 두고 설치하고 과도한 음식물 섭취는 자제하도록 했다. 물놀이 시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샤워시설 이용 시에는 한 칸 떨어지기,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에는 발열검사, 손 소독, 방문기록 작성 등의 수칙도 준수하도록 했다.

정부는 물놀이 구역에서는 침 뱉기 자제 등 타인을 배려하며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정부 측은 “종사자들은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방역 노력을 강화하고 개인위생과 소독을 철저히 하며 상황 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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