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과 신뢰’로 축사냉방 전문기업 독보적 입지 구축
이윤지
| 2020-07-24 09:30:19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매년 기승을 부리는 폭염으로 인해 양돈농가에서 비육사까지 냉방기의 설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혹서기 피해가 양돈의 번식성적 하락과 비육돈 출하일령 지연, 폐사 두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무럭이냉열 오정문 대표가 국내 최초로 축사 냉동기에 친환경 냉매(407)를 적용하며 축사냉방업계의 뉴-패러다임을 열어 화제다.
2017년 설립된 무럭이냉열은 차별화된 제품, 탁월한 시공, 신속한 A/S, 합리적 가격 경쟁력 등으로 국내 125농가에 냉방기를 설치한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오로지 ‘정직과 신뢰’를 원칙으로 돈사맞춤형 냉방기를 설치해 온 무럭이냉열은 단 한명의 영업사원 없이 고객들의 입소문만으로 꾸준히 알려졌다.
현재 전국 유수의 농장에 냉방기가 성공적으로 설치·완료됐으며, 올해 하반기도 이미 약 30여 농가의 계약이 성사돼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즉, 기존고객인 양돈농가에서 세일즈맨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이처럼 무럭이냉열이 고객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단연 기술력이다.
▲암모니아 가스에 강한 재질의 냉동기와 특수코팅으로 제작된 유니트 쿨러 ▲돈사의 특성상 쥐나 벌레 등에 의해 발생하는 전선 끊김 현상 방지(철심코팅 후렉시블 전선관 사용) ▲스테인리스 혹은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설치 부속 ▲KS인증 제품만을 사용하는 마감재 ▲24시간 이내 처리되는 신속한 A/S 등이 이를 집약됐다.
이들 가운데서도 유니트 쿨러는 쿨링패드 작동효과를 배가시키고, 기존 쿨링패드의 최고 단점으로 지적됐던 습기를 잡아주며, 전기·시설비 절감 등 일석다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유니트 쿨러를 특수코팅(블라이골드)해 부식을 방지시키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세심함도 돋보인다. 나아가 유니트 쿨러는 자동온도 조절 컨트롤러가 탑재돼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국내 최초로 축사 냉동기에 친환경 냉매(407)를 적용하며, 대기환경 보호에 일조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면서 기존보다 한 단계 위인 응축기를 사용해 혹서기 고압·고온에 의한 기계 정지를 대비한다. 냉동 컴프레서가 40hp(마력)인 경우 한 단계 위인 50hp의 응축기를 사용하고, 냉동기를 트윈으로 설치해 1개 고장 시 나머지 1개를 유지함이 일례다.
오정문 대표는 “기초가 탄탄해야 집을 잘 짓듯이 각기 다른 돈사의 구조·환경·특성을 파악하고, ‘맞춤형 냉방시설’을 설치해 양돈농가의 수익창출을 목표로 한다”며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면 비용의 재투자 여부를 떠나 무조건 다시 설치함”을 강조했다.
덧붙여 “축사에서 일하는 냉방기 설계·설치가 청년들이 기피하는 3D업종으로 인식되지만 흘린 땀만큼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직종”이라며 “청년들의 고용(일자리) 창출을 이끌고 향후 회사를 법인으로 전환해 열정으로 똘똘 뭉친 경영인에게 대표직을 넘겨줄 것”이란 계획도 잊지 않았다.
한편, 무럭이냉열 오정문 대표는 축사냉방의 연구와 제품개발에 헌신하고, 친환경 냉매 적용 및 냉동기 효율 향상을 이끌며, 양돈축사용 냉방기 품질혁신과 고객 만족도 강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0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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