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 미만 사업장 화재‧폭발 예방설비 지원…500억원 긴급투입
이윤재
정명웅 기자 | 2020-08-10 11:04:54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지난 5월 이천 물류창고 화재, 7월 용인 물류센터 화재 등 대형 인명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약 500억 원이 화재·폭발 예방설비 긴급지원에 투입된다.
안전보건공단은 화재나 폭발로 인한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재해 예방 지원에 나섰다.
지원 대상은 업종에 상관없이 화재나 폭발 고위험 작업을 보유한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으로 동일 사업주당 최대 3천만 원 이내에서 예방설비 구매비용의 100%를 지원한다.다만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 공공단체, 전년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상위 700위 이내 토목건축업체, 산재보험 미가입(체납) 사업장 등은 제외된다.
이번 지원금액 한도는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구매비용 비율도 70%에서 100%로 확대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제조업·서비스업 등 고위험업종과 건설업종 모두 환기팬, 복합가스농도측정기, 용접작업 불연포 등 화재폭발 예방설비가 지원된다.
공단은 화재·폭발 예방설비 외에도 기계·기구 방호장치 등 작업장의 유해·위험요인 개선에 드는 비용을 최대 70%까지(동일 사업주당 최대 3,000만 원) 지원하고 있다.
모든 비용지원 신청은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홈페이지(clean.kosha.or.kr) 또는 지역별 일선 기관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1544-3088로 문의하면 된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