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신항 북방파제 준공..2030년까지 1조6,724억원 투입

김균희

| 2020-08-13 11:19:09

동해신항 북방파제 사진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동해신항이 환동해권의 중심이자 대북방 교역의 거점항만으로 도약하는 데 초석이 될 ‘동해신항 북방파제’가 개발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선박 운항 지체 감소,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항만시설을 확충하고 신북방시대의 거점항만을 개발하기 위해 2013년부터 2030년까지 1조6,724억 원을 투입하는 ‘동해신항 개발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북방파제는 태풍 등을 선제적으로 막아 동해신항에 새로 조성되는 최대 10만 톤급 7선석 부두의 정온한 항내 수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대형 항만구조물이다. 해수부는 2016년 5월부터 약 4년 2개월 동안 총 3,663억 원을 투입해 1,700m의 북방파제 축조를 완료했다.

이번 북방파제 완공에 따라 동해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안전 운항은 물론 국가 기간산업 원자재인 광석과 시멘트, 유연탄 등의 원활한 수출입이 가능해져 장차 동해신항을 신북방 거점항으로 육성하려는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이번 북방파제 준공은 동해신항 개발을 위한 첫 걸음으로 남은 공사와 절차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 동해신항을 원활히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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