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서울·경기 공동 대응

이한별

| 2020-08-18 11:21:20

코로나19 예방수칙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정부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이미 수도권 공동대응체계 가동과 함께 병상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8시 기준 수도권 지역의 중환자병상 총 339개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85개로 병상가동률은 58.1%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병상에 중환자 장비 지원을 통해 중환자 병상 확충도 추진 중이다.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원도 총 1,479개 중 660개 병상이 입원 가능하다. 여기에 수도권 지역에 전담병원 재지정과 병상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증환자가 치료받는 생활치료센터는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2개소(총 440실)를 운영 중으로 370실을 이용 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1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환자의 증가세를 고려해 19일부터 태릉선수촌에 추가 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환자별 중증도나 특성에 맞는 병상 배정과 시·도 간 전원 조정으로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16일부터 수도권 공동 병상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가동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 지방자치단체, 국립중앙의료원이 함께 환자 발생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필요한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병상과 의료인력 등 의료자원도 선제적으로 준비해 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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