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도권 코로나 전국 확산 우려..해수욕장 이용 자제 당부
정인수
| 2020-08-19 12:36:54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해양수산부는 수도권 코로나 전국 확산에 따라 해수욕장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19일 당부했다.
코로나19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서울과 경기 지역에 이어 17일 부산과 19일 인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 11개 해수욕장은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샤워시설, 파라솔 임대, 물품 대여 등을 중단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반면 자체적으로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한 부산시의 해수욕장 7곳은 방역관리와 계도활동을 실시하면서 31일까지 예정대로 운영한다.
한편, 지나 18일 연휴를 끝으로 107개소 해수욕장이 문을 닫았고 이후 31일까지 전체 251개소가 폐장을 앞두고 있다.
20일에는 경남 창원(광암)·인천 옹진(떼뿌루, 서포리)·전남 고흥(용동)이 페장한다. 23일에는 강원 동해·강원 양양·경남 거제· 경남 사천(남일대)·경남 통영·경북 영덕·인천 옹진(수기, 옹암)·전남 고흥(남열해돋이)·전남 목포(외달도)·전남 여수·전남 완도가 폐장한다.
25일과 28일에는 각각 인천 옹진(이일레, 장골)과 인천 옹진(십포리, 장경리) 등이 문을 닫는다. 30일에는 강원 강릉·강원 고성·부산 수영(광안리)·전남 보성(율포솔밭), 31일에는 강원 속초·부산·울산·인천 중구(왕산, 을왕리, 하나개)·제주도·충남 보령(대천)이 폐장한다.
류재형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됐다. 전국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국민들의 해수욕장 방문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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