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학생 졸업 후에도 취업 지원
박지영
| 2020-09-04 12:08:34
[시사투데이 박지영 기자]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취업을 희망할 경우 모교를 통해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직업계고 졸업생 계속 지원 모델 개발 사업’을 수행할 서울·경기권, 강원·경상권, 충청·전라권 3개 권역별 17개 거점학교 선정결과를 4일 발표했다.
직업계고 졸업생 계속 지원 모델 개발은 취업을 희망하거나 미취업 졸업생, 군 전역 졸업생 등을 위해 출신 직업계고에서 운영 가능한 지원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거점학교에는 경기자동차과학고, 동구마케팅고, 영략의료과학고, 경북기계공업고, 홍천농업고, 전남여자상업고 등 공업 10개교, 상업 5개교, 농업 1개교, 가사·실업 1개교 등 총 17개 직업계고가 계열별로 골고루 선정됐다. 매년 1억 원씩 최대 5년간 예산지원을 받게 된다.
거점학교는 졸업자를 위한 별도의 취업공간을 조성하고 졸업 후 미취업자를 위해 재학생과 동일한 수준의 맞춤형 구직 정보를 제공한다. 졸업생 관리를 위한 전담인력을 채용하고 졸업 전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받아 졸업생들의 이력도 관리한다.
아울러 인근 학교와 유사 계열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시·도 교육청 취업지원센터와 연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년 결과보고서를 발간하고 전국 직업계고에 배포해 졸업생 지원과 관련된 우수 사례도 공유할 예정이다.
김일수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고졸 청년들의 취업 활성화에 전국 17개 거점학교가 디딤돌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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