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23.1명..OECD 평균 보다 여전히 높아
홍선화
| 2020-09-09 13:00:41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우리나라 학급당 학생 수는 감소 추세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OECD에서 공개한 ‘OECD 교육지표 2020’의 주요 지표를 분석해 8일 발표했다. OECD 교육지표는 회원국 38개국과 비회원국 8개국이 참여하는 조사다.
2018년 우리나라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6.5명, 중학교 13.5명으로 OECD 평균인 각각 14.6명, 중학교 13명 보다 많았다. 고등학교는 12.2명으로 OECD 평균 13명 보다 낮았다. 또한 국내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3.1명, 중학교 26.7명으로 OECD 평균인 각각 21.1명, 23.3명 보다 여전히 많았다.
2019년 우리나라 국공립학교 초임 교사의 법정 급여는 OECD 평균보다 적으나 15년 차 교사의 법정 급여는 OECD 평균보다 많았다. 한국의 초등학교 초임 교사 연봉은 3만2,111달러, 중학교 3만2,172달러, 고등학교 3만1,444달러로 OECD 평균인 초등학교 3만3,914달러, 중학교 3만5,073달러, 고등학교 3만6,772달러 보다 낮았다.
반면 15년 차 교사 연봉은 초등학교 5만6,587달러, 중학교 5만6,648달러, 고등학교 5만5,920달러로 OECD 평균인 초등학교 4만6,801달러, 중학교 4만8,562달러, 고등학교 5만701달러 보다 높았다.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등 교사의 연간 수업 주수는 38주로 OECD 평균과 비슷하고 법정 수업 일수는 190일로 OECD 평균 보다 7~9일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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