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산불방지 국립공원 일부 구간 탐방로 통제
이윤지
| 2020-11-12 10:19:56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겨울철 산불예방을 위해 국립공원 일부 구간의 탐방로가 통제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107개 탐방로를 11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통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국립공원의 탐방로 607구간(길이 1,998㎞)중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정상 등 470구간(길이 1,299km)은 평상시와 같이 이용이 가능하다.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오색∼대청봉 등 107구간(길이 438㎞)은 입산이 전면 통제된다. 일부 30개 구간(길이 170km)은 탐방여건, 산불 위험성 등을 고려해 부분적으로 통제된다.
공단은 산불감시카메라 113대와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CCTV 371대를 이용해 산불예방과 감시를 실시한다. 산불발생시 조기 진화를 위해 진화용 차량 68대와 산불신고 단말기 266대를 활용할 계획이다. 무인기(드론) 128대를 활용해 국립공원 마을지역에서의 소각행위를 감시하고 금지행위에 대한 안내방송도 송출한다.
또한 산불감시원 100명을 투입해 전국 국립공원의 산불 취약지역, 과거 산불발생지역 등의 감시를 강화하고 국립공원 내 흡연금지, 인화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법 행위를 적극 단속할 계획이다.
국립공원에서 흡연,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승찬 국립공원공단 재난안전처장은 “산불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공원인접 지역의 소각행위를 집중 계도하고 단속해 국립공원의 자연이 온전히 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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