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다발 구역입니다"..경고 음성메시지 제공

박지영

| 2020-11-16 13:21:09

배달 대행 플랫폼 ‘생각대로’(주식회사 로지올)에서 공단의 이륜차 재해예방 시스템에 적용했다

[시사투데이 박지영 기자] 이륜차 배달 운전자가 사고다발 지역에 접근하면 경고음을 스마트폰으로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안전보건공단은 이륜차 배달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정보공유플랫폼(Open-API)인 ‘이륜차 배달 플랫폼 재해예방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해 배달노동자가 사고 다발 구역에 접근하거나 우천 시 경고 메시지가 음성으로 표출된다.

공단은 배달 사고 다발 구역에 대한 전국의 정보를 수집해 1,851개소에 대한 경고 음성메시지를 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배달앱 처음 구동 시 15초간 배달 종사자가 알아야 할 도로교통법과 운전자 준수사항 등 120종의 사고 예방 영상도 제공한다.

현재 생각대로브랜드(주식회사 로지올사업자), 슈퍼히어로(㈜슈퍼히어로), 부릉(㈜메쉬코리아) 등 전국망을 가진 국내 대표 배달 대행 플랫폼 운영사에서 적용 중으로 연동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11월 현재 약 2만여 명의 배달노동자가 사용하고 있고 12월에는 약 3만명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스템은 플랫폼 운영사가 공단 누리집(http://service.kosha.or.kr/rider)에서 API 인증키를 신청해 앱에 적용하면 배달 종사자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연수 미래전문기술원장은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은 배달 종사자가 사용하는 앱을 통해 적시에 사고 예방정보를 제공해 사망사고 감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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