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폭발 등 산업현장 위험상황 VR로 간접 체험
이지연
| 2020-11-23 12:27:58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안전보건공단과 을지대학교는 예비산업인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23일 ‘안전보건 가상현실(VR) 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취업 전 대학교에서 실험·실습을 하고 취업 후 산업현장에서 일할 예비산업인력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VR 기술을 이용한 안전보건 교육자료를 공동 개발한다. 특히 VR 기술을 이용해 가상현실에서 위험 상황을 간접체험하고 안전작업 방법을 배우도록 제작해 교육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화재·폭발, 가스누출, 전기 감전 등 대학교 실험·실습실에서 많이 발생하는 사고유형별로 교육자료 주제를 선정하고 사고 예방부터 재발방지대책까지 단계별 안전수칙 등을 교육 자료로 개발할 방침이다.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전체 재해자 중 6개월 미만 신규입사자가 약 53%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취업 전·후 예비산업인력에 대한 보호가 요구된다.
개발된 자료는 안전보건 VR 전용관(360vr.kosha.or.kr)에 공개되며 학교와 사업장에서 안전교육 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공단은 현재까지 약 550종의 안전보건 가상현실(VR) 교육자료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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