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경기도 홈케어시스템, 환자들에 심리적 안정감 주는 데 굉장히 도움···다른 지자체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 당부"

윤용

| 2020-12-09 14:54:04

이재명 지사, "단계 간 흐름 잘 통제할 수 있도록 대기자 관리용 시스템 만든 것···코로나, 선제적 선별검사 확대 방안 필요 중앙정부에 건의"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마친후 경기도 코로나19 방역 홈케어 시스템 방문(사진=국무총리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을 방문해 경기도 코로나19 감염확산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도 홈케어시스템은 코로나19 확진환자 급증에 따른 병상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정대기 확진자를 위한 가정건강관리서비스다.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은 의사, 간호사, 공무원 등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확진 후 가정대기자의 건강 상태를 의료인이 1일 1회 전화를 통해 확인하고 상담하는 시스템으로 12월 3일부터 2차 가동을 시작해 8일까지 923명을 관리했다. 12월 8일 오후 5시 기준으로는 294명을 관리 중이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의료진이 상시 연락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 환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경기도에서 추진해 온 홈케어시스템이 굉장히 유효하다 판단된다. 잘 모델링을 해서 다른 지자체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에 "환자가 급증하기 때문에 중증환자용, 경증환자용 병실 생활치료센터가 있지만 일시에 수용이 불가능하다. 단계 간 흐름을 잘 통제할 수 있도록 대기자 관리용 시스템을 만든 것"이라며 "평소 관리를 하면서 증상별로 순위를 정하고 약간 더 상황이 나빠지면 의료진이 가정 방문을 통해서 진료를 하는 방법도 강구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청은 "이재명 지사는 이날 급속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광범위하고 다양한 선제적 선별검사를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중앙정부에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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