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학·대학원 졸업자 취업률 감소..남성이 여성보다 3.8% 높아
이윤지
| 2020-12-28 16:09:20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지난해 대학·대학원 졸업자의 취업률이 67.%로 전년 보다 0.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9일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일반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일반대학원 졸업자의 취업, 진학여부, 급여수준, 취업 준기기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2018년 8월과 2019년 2월 졸업자 55만354명이 대상이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전체 취업자는 32만3,038명이다. 이는 취업대상자의 67.1%(48만1,599명)로 전년 67.7% 보다 0.6%p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29만1,929명, 해외취업자 2,853명, 1인 창(사)업자 6,137명, 자유계약자(프리랜서) 1만8,347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비율은 1.2%p, 개인창작활동종사자와 자유계약자(프리랜서)는 각각 0.1%p 감소했다.
졸업자 중 진학자는 3만5,800명, 진학률은 6.5%로 전년 6.2% 대비 0.3%p 증가했다. 학제별 취업률은 일반대학 63.3%, 전문대학 70.9%, 일반대학원 79.9%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산업대학(1.4%p), 일반대학원(1.0%p)은 증가했지만 전문대학(0.2%p), 일반대학(0.9%p), 교육대학(5.0%p), 기능대학(1.0%p)은 감소했다.
전체 취업률 67.1%에 비해 공학계열(69.9%), 의약계열(83.7%)의 취업률은 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인문계열(56.2%), 사회계열(63.4%), 교육계열(62.7%), 자연계열(63.8%), 예체능계열(64.5%)은 낮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 의약계열(0.4%p), 예체능계열(0.3%p)은 증가했지만 인문계열(0.9%p), 사회계열(0.8%p), 교육계열(1.4%p), 공학계열(1.8%p), 자연계열(0.4%p)은 감소했다.
수도권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68.7%, 비수도권 취업률은 66.0%로 2.7%p의 차이를 보였다. 서울(68.7%), 인천(70.1%), 대전(68.9%), 울산(69.4%), 경기(68.4%), 충남(68.0%), 전남(69.1%), 제주(67.7%)는 전체 취업률보다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성별 취업률은 남성 69.0%, 여성 65.2%로 3.8%p 차이를 보였다. 전년 대비 남성과 여성 졸업자 취업률은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졸업자 중 직장 취업자의 월 평균소득은 259만6천원이었다. 이는 전년 보다 15만3천원 늘어난 금액이다. 월 평균 소득은 학부 졸업자는 241만6천원, 일반대학원은 446만2천원으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기간에 따른 취업자 비중은 졸업 전 취업(35.8%), 졸업 후 3개월 이내(25.9%), 6개월(15.1%), 9개월(14.3%), 10개월 이상(8.9%)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 취업자 비중은 중소기업(46.0%), 비영리법인(16.8%), 대기업(10.9%), 중견기업(8.4%), 공공기관 및 공기업(8.2%), 국가 및 지방자치 단체(6.1%), 기타(3.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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