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손흥민, 득점 선두 탈환에 재도전한다

박미라

| 2021-01-15 18:15:01

토트넘, 오는 17일 오후 11시 '최하위' 셰필드와 19라운드 토트넘의 손흥민이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손흥민(29·토트넘)이 주말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브라몰 레인에서 셰필드와 2020~2021시즌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4일 강등권인 풀럼과의 1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1로 비긴 토트넘은 승점 30점으로 순위가 6위까지 내려갔다.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6)와는 6점 차이다.이번 시즌 치열한 선두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선 이번 셰필드전 승리가 필수다.

상대 팀인 셰필드는 리그 최하위(승점 5)다. 올 시즌 개막 후 17경기 연속 무승(2무15패)으로 부진하다 지난 18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첫 승에 성공했다. 17경기 연속 무승은 EPL 역대 최다 무승 기록이기도 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토트넘이 앞서지만, 셰필드도 최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포함해 2연승으로 상승 곡선에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손흥민은 셰필드전에서 득점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2골(5도움)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3골)에 이어 득점 랭킹 단독 2위에 올라 있다.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 컵 대회를 더하면 16골(8도움)이다.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선 토트넘 통산 100골에 성공했고, 6일 브렌트포드와 리그컵 준결승에선 유럽 무대 통산 150골 고지를 밟았다.

직전 풀럼과의 경기에서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골문이 따르지 않았지만, 여전히 손흥민의 발끝은 날카롭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셰필드와 두 번 만나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수비력이 약해진 셰필드전에서 또 한 번 공격 포인트를 가동할 가능성이 크다.

또 올 시즌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이 셰필드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면, 2016~2017시즌 자신이 세운 한 시즌 EPL 최다골(14골)과도 타이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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