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관리시스템 ‘R-CMS’, 화학사고 예방의 해답 제시
박미라
| 2021-01-29 09:25:05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화학사고’란 화학물질이 사람이나 환경에 유출·노출돼 발생하는 모든 상황을 말한다(화학물질관리법).
그 가운데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사고’, 2012년 ‘구미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 2015년 ‘울산 한화케미칼 폭발사고’는 화학 안전관리의 역량과 전문성 부족이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화학관련 제조·유통·소비 등 모든 과정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의 고도화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싸이스트(주)(대표 박혁진)의 실시간 화학물질 관리시스템 ‘R-CMS’가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지난 2010년 설립, ‘과학중시·기술중시·인재중시’를 실현해 온 싸이스트(주)(https://scist.co.kr)는 실험기자재분야의 인력·기술력 강화에 역량을 결집하고, ‘실험기자재 국산화 선두개척자’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면서 ‘실시간 화학물질 관리시스템 R-CMS’, ‘가운살균탈취장·실험실안전용품함 퓨리타스(PURITAS)’, ‘튜브연동펌프’, ‘혼합침강조모니터링시스템 프로그램’을 연이어 선보이며 기업 내실화와 지속성장의 새로운 발판을 다졌다.
박혁진 대표는 “화학물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화학물질 등록건수는 45,839건으로 매년 200~500종의 신규 화학물질이 수입·제조되고 있다”며 “국가주도 화학물질 관리 법률이나 시스템은 체계적으로 구축되고 있는 반면 민간분야 화학물질관리시스템은 초기 단계 밖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싸이스트가 화학-환경-재료분야를 중심으로 원천기술 확보에 전념해 사용자 신뢰 제고를 견인하는 제품개발에 힘써 온 저력을 기반으로 화학물질을 안전·체계·정확하게 관리하는 플랫폼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용자의 안전관리에 중점을 둔 ‘실시간 화학물질 자동화 관리시스템 R-CMS’는 편리성-보안성-경제성을 모두 갖춘 기술혁신의 산실로 정평이 났다.
▲실시간 화학물질관리시스템 ‘R-CMS’의 화면모습과 기본구성 설명
‘R-CMS’가 ▲환경부·고용노동부 보고 서식으로 간편하게 저장 및 출력 ▲현장에서 기록·관리 가능한 유일한 타입 ▲실시간 사용량·재고량 및 품목·유효기간 검색과 기록 남길 수 있음 ▲‘휴대형 PDA 입출고모듈’로 분리된 화학창고도 관리 가능 ▲내부 PC기반 서버 운영으로 정보유출 위험 제로 ▲RFID 태그 사용으로 훼손·유실위험이 적고 재사용 가능 ▲저렴한 비용으로 최상의 효율적 관리 ▲화학물질 통합관리로 내부 빅데이터 활용 ▲얼굴인식 기능 탑재해 별도 ID태그 필요 없음의 이점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소기업·중소기업 등의 관리에 최적화 된 기능을 자랑하는 ‘R-CMS’는 ▲장외영향평가 대상 업체 ▲유해화학물질을 1년에 1톤 미만 취급하는 경우 ▲다수의 사용자로 인해 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 GMP·GLP 인증 받은 기관 및 업체가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경우 ▲위해 생활화학용품 우려 제품을 제조·수입·판매하는 경우 등에서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박 대표는 “앞으로 대학연구기관, 소규모 연구시설 등에서도 관리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R-CMS’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력 향상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나아가 싸이스트가 유해물질관리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덧붙여 “화학물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시스템 마련과 빈번하게 일어나는 화학사고로 각 부처별로 신설·강화된 법령을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는 ‘통합해석’이 구축되길 희망한다”며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조성하는데 미력하게나마 일조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싸이스트(주) 박혁진 대표는 독자적인 R&D(연구개발) 인프라 강화를 통한 고품질 실험기자재 생산·공급에 헌신하고, 끊임없는 기술혁신에 앞장서 실시간 화학물질관리시스템 ‘R-CMS’ 개발 및 사업영역 다각화에 경주하며, ‘과학중시·기술중시·인재중시’ 가치 실현에 기여한 공로로 ‘2021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