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앞두고 초등 특수학급에 374명 인력 투입
홍선화
| 2021-02-24 12:00:16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다음달 새 학기를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의 등교수업 지원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1년 새 학기 대비 장애학생 교육지원 방안’을 23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장애학생에 대한 등교수업 확대 요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올해 특수학교·학급 학사운영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지역별 감염 추이 및 학교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장애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해 1대 1 또는 1대 2 대면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감염병 상황에서 기저질환으로 등교수업을 희망하지 않거나 수업 참여가 불가능한 경우는 대체 학습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특수학급의 안정적 학사운영과 통합교육 내실화를 위해 초등학교 특수학급에 한시적으로 374명의 추가 인력을 투입한다. 대학과 연계해 예비 특수교사 약 700여 명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급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도록 한다.
장애학생 접근성이 보장된 원격교육 플랫폼 구축과 학습자료 개발로 장애학생 원격수업 체계도 고도화한다. 화면 조작 보조기기, 대체 텍스트, 실시간 자막 지원, 음성 재생 속도 제어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환경을 구성한다.
특히 장애학생 맞춤형 학습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가상(VR)·실감(AR)형 체험 학습자료, 가정 내 양육지원을 위한 학부모 학습자료 등 약 70여 종의 맞춤형 학습자료를 개발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자막지원 프로그램과 특수학교 체험교실(30개교), 체험버스(2대)를 운영해 장애학생의 원격수업 여건도 개선한다.
아울러 장애학생의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상황별·학교급별 특성에 맞는 돌봄 운영과 행동중재 지원을 강화한다. 특수학교는 돌봄이 필요한 모든 학생에게 긴급돌봄을 지원하며 특수학급의 경우 돌봄 참여 지원 인력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방과후활동 제공기관 등과 연계해 운영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적응 행동이 증가한 장애학생을 위해 행동중재지원센터 5개소를 구축하고 행동중재 전문가 150명 양성, 가정과 연계한 행동중재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전진석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교육부는 우리 학생들이 매일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새 학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며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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