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대한민국, 광주형 일자리 성공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더 높이 도약···혁신적 포용국가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
윤용
| 2021-04-29 17:52:01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GGM 광주글로벌 모터스 공장 준공식이 오늘 드디어 열리게 되었다. 지역에 절실히 필요한 광주형 일자리를 구현할 완성차 공장"이라며 "이미 시험생산과 품질검증을 시작했고, 9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광주 시민과 지자체, 노사가 사회적 대타협으로 탄생시킨 광주의 미래이며,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성장과 함께 ‘함께 잘사는 사회’를 향한 광주의 꿈도 더 크게 자라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주 빛그린산단에 위치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균형을 찾기 위한 도전이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이다. 쉽지 않은 여전 끝에 마침내 첫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현대차와 광주시가 함께 투자하며 협력했으며, 노동자들은 당당한 주체로서 사측과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생산성을 높일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며 "어려운 문제와 고비를 만날 때마다 이용섭 시장님과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 주셨고, 이제는 서로가 튼튼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글로벌모터스공장은 우리나라의 무려 23년 만에 새로 들어선 완성차 공장이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힙을 합하면 해외로 향하던 기업 발길을 묶고 얼마든지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단 것을 증명했다"고 거론한 뒤 "하나의 일자리라도 아쉬운 지역주민에게 희망이 되어준 것이 무엇보다 고마운 일이고 현재까지 채용된 385명의 직원 중 70% 이상이 광주·전남의 20~30대 청년이다. 내년에는 직원수가 900명을 넘어서서 더 많은 지역 기회가 열린다"고 말했다.
특히 "완성차 한 대에 2만개가 넘는 부품이 들어간다. 연 7만대로 생산량을 늘리면 다양한 지역 기업 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900개의 직접고용에 더해 1만1000개의 간접고용 일자리를 추가 창출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마침 우리나라가 글로벌 자동차 5대 강국으로 도약하고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며 "광주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미래차 클러스터 육성과 연계해서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면 지역경제의 혁신성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는 곳곳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상생형 일자리가 밀양, 대구, 구미, 횡성, 군산, 신안까지 확산됐고, 51조원의 투자와 13만개 고용 창출을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주형 일자리 정신은 지역균형 뉴딜로도 이어졌다"며 "기업과 주민의 이익 공유에서부터 행정구역의 경계를 뛰어넘는 초광역 협력까지 다양한 시도가 모색되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은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함께 더 높이 도약하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면서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다양한 지원을 통해 상생형 일자리를 우리 경제의 또 하나의 성공전략으로 키우겠다"며 "지역이 사회적 합의 통해를 창의적 일자리 사업을 제시해준다면 정부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끝으로 "우리 청년들의 밝고 희망찬 내일을 위해 노․사․민․정이 계속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한 뒤 "광주의 꿈이 곧 대한민국의 꿈이다. 상생으로 혁신하고 도약하는 광주의 도전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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