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은 큰 의미···오늘부터 일상회복 지원방안 시행···백신접종 속도 붙고 있다"
윤용
| 2021-06-01 16:00:24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지난 일요일과 월요일에 걸쳐 개최된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며 "특히, 참여국의 합의로 ‘서울선언문’을 채택함으로써,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국제협력 강화에 기여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3회 국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2030년 탄소배출 감축목표 연내 상향, 그린 ODA 비중 확대 등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담은 중요한 정책을 국제사회에 천명했고 이번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은 이제 명실상부한 기후대응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어 "앞으로 기후행동 강화 등 이에 상응하는 책무를 다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지난 주말 출범한 ‘탄소중립위원회’ 를 중심으로, 전 부처가 힘을 모아 국제사회에 공언한 우리의 약속을 차질 없이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지난주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 접종의 속도가 붙고 있다"며 "오늘부터는 '일상회복 지원방안'이 시행되면서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국민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적인 백신공급 부족 상황에서 한미 양국이 구축하기로 한 포괄적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힌 뒤 "우리의 의약품 생산능력과 미국의 기술을 결합해 대량의 백신이 생산·공급되면, 국제사회의 코로나19 극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른 신종 감염병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글로벌 백신 허브'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거론한 뒤 "정부는 한·미간 소통채널 역할을 담당할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 과 범정부 TF 등 추진체계를 조속히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백신 국내 투자·개발·생산 등 관련 계약과 업무협약(MOU)에 대한 후속 지원을 통해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제사회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 방역과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신 덕분에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큰 타격을 받았던 우리 경제도 수출호조와 투자증가 등으로 회복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총리는 끝으로 "하반기에도 더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경제회복과 도약의 모멘텀을 이어가고, 소외된 분들을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하겠다"며 "각 부처는 상반기 중 마무리해야 할 현안을 꼼꼼히 점검해보는 한편, 하반기 내수·소비 진작과 수출·투자 활성화 등을 위한 정책과 프로젝트 등을 미리 검토·준비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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