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공감 음악극 '가곡다방' 25~27일 공연
이선아
| 2021-06-17 09:54:14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25일부터 2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우리나라 명 가곡으로 꾸민 음악극 '이야기가 흐르는 가곡다방' 공연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야기가 흐르는 가곡다방'은 100여 년 역사를 가진 가곡이 고전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레트로 감성을 더해 2030 MZ세대의 공감을 얻는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다. 25일 오후 8시와 26일, 27일 오후 3시 3회 공연으로 예정되어 있다.
'시간에 기대어'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작곡가 최진이 익숙한 가곡 선율에 피아노와 기타, 해금, 신디사이저를 활용해 현대적으로 편곡했다.
'고향', '가고파', '동무생각', '산유화', '고풍의상', '떠나가는 배', '명태'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20여 곡이 선보인다.
공연과 함께 매 공연 전 '가곡다방 렉쳐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통해 30% 할인 혜택도 준비됐다.
민경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가 26일 오후 7시부터 40분간 강의하며, 최영식 한국가국연구소 소장이 27일, 28일 오후 2시부터 40분간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1층 강의실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이번 음악극 '이야기가 흐르는 가곡다방'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인 및 기성 성악가와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2015년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남자주역상 수상자 바리톤 우주호, JTBC '팬텀싱어'에서 준우승한 ‘인기현상’팀 멤버 바리톤 박상돈, 독일 뮌스터시립극장 전속주역가수와 국립오페라단,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공연 단체와 협연한 소프라노 조윤조, 2020년 중앙음악콩쿠르 1위를 수상한 소프라노 한예원, 서울대학교 성악과에 재학 중인 소프라노 홍채린,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비엔뇨 만점 졸업 및 이탈리아 Melos 국제콩쿨 1위를 수상한 테너 김지훈등 국내 실력파 성악가들이 나선다.
연극과 뮤지컬에서 활동하는 배우 이현주와 윤동기도 함께한다. 라이브 연주에는 피아니스트 권한숙, 기타리스트 김정욱, 해금 원나경, 신디사이저 이웅, 타악기 강세린이 참여한다.
공연 문의와 예매는 극장 용이나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원, Orchestra Pit석 3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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