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전면 등교 준비 착수..방역 중 철저한 방역준비

홍선화

| 2021-06-21 16:40:04

2학기 전면 등교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 발표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 조치에 따라 오는 2학기부터 전면 등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을 20일 발표했다.

우선 8월까지 최대한 많은 학교 구성원의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 대입 수험생 접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전면 등교 시 방역 취약요소로 꼽히는 급식 방역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급식실 내 칸막이 설치 확대, 지정좌석제 운영과 같은 좌석 조정방식 권고 등 식사환경을 개선하고 방역인력을 적극 활용해 수시 환기, 기구 소독 강화 등 집중방역을 실시한다.

방역인력 지원도 지속 확대한다. 총 1,617억 원을 투입해 올해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약 5만 명의 방역인력 지원을 확정했다. 개학 이후 현장 추가 수요조사를 거쳐 약 1만 명 규모의 추가 지원도 계획 중이다.

학교 현장에서 방역인력의 보다 내실 있는 활용이 가능하도록 방역 업무의 범위, 근무 수칙 등을 담은 표준 업무 지침을 7월 초 안내할 계획이다. 학교 내 확진자 발생 감소효과가 있었던 '학교·학원 집중방역주간'을 개학 전후 3주에 걸쳐 다시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학원공간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무증상 감염자 선제 발견을 위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도 확대한다. 5월 시범운영을 실시했던 서울·울산·인천교육청을 포함해 경기·경북·경남교육청이 7월까지 유전자 증폭(PCR) 이동검체팀을 운영한다. 학원 종사자 대상 선제적 PCR 검사도 학생의 학원 이용이 많은 방학 중 연속 추진한다.

교육부는 정부가 20일 발표한 거리두기 4단계 개편안에 따라 1, 2단계 상황에서 전면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모든 학교·모든 학생이 등교수업을 실시하고 2단계에서는 가급적 전면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별 여건에 따라 3분의 2 수준의 밀집도 조정도 가능하다. 다만 대부분의 학교가 7월 3주경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점을 고려해 학교별 2학기 시작 시점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1학기와 같이 전면 등교가 어려운 상황이 돼도 밀집도 제외를 통한 유치원 재원생·초등 1·2학년의 매일등교와 소규모학교·특수학교(급) 등의 전면등교도 변경된 거리두기 2·3단계에서 가능하다.

아울러 학기 초 철저한 방역조치 운영을 거쳐 약 3,600만 명의 1차 백신 접종이 완료될 예정인 10월부터 교과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등 학교 교육활동의 정상화를 추진한다. 2학기 개학 후 9월 말까지 공문·출장, 불필요한 행사 등을 지양하는 ‘(가칭)교육활동 정상화 준비기간’도 운영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전면등교는 대한민국 전체의 일상이 회복되는 전환점이자 우리 학생들에게 학교생활과 더 나은 학습을 돌려주는 시작이 될 것이다”며 “교육계 전체를 비롯해 질병관리청 등 유관부처 모두가 합심하여 2학기 전체학생의 등교를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