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흔적' 있는 20개월 여아, 아이스박스서 숨진 채 발견…친모 검거·친부 도망

박미라

| 2021-07-09 18:06:34

경찰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대전 대덕구에서 20개월 된 여아가 아이스박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오전 5시께 대전 대덕구 중리동의 한 가정집에서 20개월 된 A양이 아이스박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양 몸에는 학대 흔적이 남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대인 A양 부모 중 친모는 현장에서 검거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친부인 B씨는 도주,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사건은 A양 가족이 새벽에 경찰에 신고했고 집안에 있던 아이스박스에서 시신을 확인하면서 수면위로 드러나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 정황 등은 부검과 수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며 “현재 부검 의뢰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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