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급속충전기 고장 시 7일 이내 조치..고장률 2% 미만 유지

이윤지

| 2021-07-16 15:10:01

다음달부터 '고장신고포인트제' 운영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환경부는 휴가철에 대비해 이달 초부터 전체 공공급속충전기 4,870기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공급속충전기 고장률은 지난해 3%, 올해 6월 기준 3.7%로 긴급점검을 통해 2% 미만으로 단축시키기로 했다. 또한 최대 20일이 소요됐던 부품교체 등의 수리 조치기간을 7일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5일부터 충전기 제조사들과 함께 긴급점검 및 대응 전담반 59명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19일부터는 충전기 제조사별 고장‧수리‧조치 예정일 현황을 매일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을 통해 공개한다. 이를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티맵, 카카오모빌리티 등 네비게이션 기능과 연동할 계획이다.

충전기 사용자들도 고장충전기 신속 조치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8월 2일부터 12월 10일까지 3개월간 ‘고장신고포인트제’를 운영한다.

고장신고포인트제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헬프데스크(1661-9408) 등을 통해 공공급속충전기 고장을 신고한 경우 최초 신고자에 한해 저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go.kr)에서 충전요금에 쓸 수 있도록 건당 1,000포인트를 주는 제도다.

또한 올바른 전기차 사용법을 안내하는 '공공급속충전소 지킴이' 200명을 19일부터 모집해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급속충전기 고장조치 현장을 방문해 전기택시 사용자의 이용만족도를 들어보니 고장 충전기에 대한 신속한 수리와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며 “이번 공공급속충전기 전체점검과 운영체계 개선을 시작으로 민간업체와 적극 협력해 충전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