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뜨거운 여름신작…개봉예정영화 <모가디슈>

이윤재

| 2021-07-21 18:02:59

영화 모가디슈 포스터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천만영화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가 뜨거운 여름 개봉을 확정지으며, 극장가를 정조준한다.

류 감독의 11번째 장편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을 건 탈출을 그린다.

끝없는 내전, 기아, 테러로 얼룩져 지정된 소말리아의 1991년 상황과 고립된 이들의 필사적인 생존-탈출을 담아냈다.

실제로 제작진은 극중 배경이 되는 1991년 소말리아를 재현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 조사를 거듭한 끝에 모로코로 촬영지를 정했다는 후문이다.

모로코는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와 인접해있어 영화 인프라가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고, 현지 프로덕션을 꾸리기에 원할한 국가로 손꼽힌다.

그러면서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 <백두산> 등으로 흥행력을 인정받은 덱스터 스튜디오와 <베테랑>, <엑시티>, <시동>, <사바하> 등 류승완 감독 작품 뿐 아니라 재능 있는 신진 감독들을 대거 발굴하며 다양한 영화제작에 도전하는 외유내강이 손을 잡아, <모가디슈>의 기대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근 공개된 보도 스틸에는 내전으로 고립된 이들의 절박하고 긴박했던 순간을 주인공별로 담아냈다.

한국의 UN 가입을 위해 소말리아에서 외교전을 펼치는 한신성 대사역엔 김윤석이, 한국 대사관을 관리하기 위해 파견된 안기부 출신의 정보요원 강대진 참사관엔 조인성이, 오랜 기간 소말리아 외교통으로 관계를 맺어온 북한의 림용수 대사역엔 허준호가, 북한 대사관의 안전을 책임지는 태준기 참사관엔 구교환이 각각 캐스팅 되며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내전 발발이후 고군분투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위 같은 충무로 대표 배우들과 함께 한국 대사관 가족들엔 대사부인 김명희역에 김소진, 서기관 공수철 역에 정만식, 대사관 조무원 소수진 역에 김재화, 막내 사무원 박지은 역의 박경혜까지 개성 있는 캐스팅, 색깔 넘치는 캐릭터를 통해 영화의 풍성한 이야기들을 예고했다.

낯선 도시 ‘모가디슈’에서 단 하나의 목표 ‘생존’을 향해 달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 <모가디슈>는 오는 28일 극장가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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