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소통하는 감성예술제의 한마당 펼쳐
박미라
| 2021-07-30 10:26:12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옛 것을 본받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이란 뜻의 법고창신(法古創新)이 우리나라 문화경쟁력 제고의 주요 화두가 되고 있다.
백제-고구려-신라가 존립하던 삼국시대, 그 중에서도 1500년 전 중국과 일본에 선진문화를 전파한 찬란했던 ‘백제’의 뜻을 이어 받아 ‘대한민국’의 국격을 지탱할 ‘문화의 힘’을 살리는 데 앞장서 온 이가 있다.
영남예술제협의회 하바울 회장은 국내 최초로 열렸던 영남예술제(1949년 개최)를 70년 만에 부활, 지난 2019년 ‘제1회 진주 영남예술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아련한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즐거움을 선사한 ‘소통하는 시민 감성예술제’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하바울 회장은 “영남예술제는 사라져 간 옛 것의 우수성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드높여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탄생하게 됐음”을 전하며 “‘영남’이 단순히 영남-호남을 가르는 지역적 명칭이 아니라 ‘영원한 만남’, ‘영원한 친구’, ‘세기의 만남’이란 뜻을 담아 세계가 문화예술을 통해서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남예술제는 1회 개최지 진주를 시작으로 경기-강원-충청-경상-전라-제주를 넘어 세계 각국에서 열릴 예정이며, ‘문화’와 ‘예술’을 구심점으로 ‘신구조화의 장’ ‘만남의 장’ ‘소통의 장’ ‘국제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각 지방 고유의 정서와 특성을 살린 전통문화·전통음식·전통공예품을 계승하고, 현대인들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신·구 놀이문화 조화를 이뤄 이색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고안할 계획이다.
이런 하 회장은 울아카데미실용음악학원 대표, 국제러시아어 한국어학원 원장, 기기몬출판사 대표, 스토리텔링 노래교실 대표, 러시아 모스크바 한국문화 가수부문 공연/작곡가 장태민 30주면 디너쇼 초청 가수 등 보컬리스트, ‘쉬운 한국어’ 러시아교재 저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이른바 ‘팔방미인(八方美人)’으로 찬란한 ‘하바울 문화예술史’를 꽃피우는데 열성을 쏟고 있다.
하 회장은 “진취적 성향, ‘가야하는 길이라면, 꼭 해내야고 마는 뚝심과 소신’이 나의 예술적 동반자와 마찬가지”라면서 “지역의 문화자원 개발은 ‘21세기 노다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불모지에 노무현 전 대통령,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붙여진 ‘뚝심의 사나이’ ‘공정의 전도사’라는 수식어처럼 ‘기본과 원칙’을 잃지 않고 공명정대하게 나의 길을 걸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영남예술제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기반을 구축, 전통을 있는 그대로 계승·보존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전통문화 속의 가치와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재창조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문화관광산업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부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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