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결혼 전 이용 버팀목 전세대출 신혼부부용으로..전환상품 도입

정인수

| 2021-09-30 10:29:51

'생애주기형 전세자금 전환대출' 출시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결혼 전 이용하던 버팀목 전세대출에서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대출로 손쉽게 옮겨갈 수 있는 생애주기형 전세자금 전환대출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생애주기형 전세자금 전환대출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일반버팀목 전세대출은 1.8~2.4% 금리로 수도권 1억2천만원, 지방 8천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신혼부부 전용 전세대출은 1.2~2.1% 금리로 수도권은 2억원, 지방은 1억6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대출은 그동안 결혼 전 기존 버팀목대출을 이용 중인 청년이 결혼 후 추가로 대출받는 전세자금에 대해서만 지원받거나 기존 버팀목대출을 전부 상환해야만 신규로 이용할 수 있었다.

생애주기형 전세자금 전환대출을 통하면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거나 전세계약을 갱신할 때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대출 신청을 통해 기존 버팀목대출을 상환하고 이용할 수 있어 기존의 번거로운 절차가 생략된다.

신규계약의 경우 신규 임차보증금의 80% 이내에서 전환대출이 가능하다. 갱신계약의 경우 기존 대출잔액 이내에서 갱신 임차보증금의 80% 이내에서 전환대출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수요자가 이용 가능한 버팀목 전세대출 상품을 간편하게 안내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한다. 본 서비스는 우리은행과 카카오(카카오페이) 간 업무협약을 통해 10월 말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주택도시기금의 전세대출을 취급하는 다른 은행에도 단계적으로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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