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꿈과 희망, 목표를 이룰 수 있는 학교 살리기에 힘써
정명웅
| 2021-10-08 08:58:34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지방에 있는 일부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대학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인해 학생모집의 어려움을 겪고 재정난마저 심각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지방대학의 생존문제는 지역경제위축과 일자리감소로 지역사회위기를 한층 더 심화시키고 또다시 지방대학위기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로 반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대학혁신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대학의 위기는 곧 국가의 위기다”며 “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우리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워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방대학의 생존과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위해서 현재 우리는 대학의 미래를 위해 가장 필요하고 소중한 부분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광양보건대학교(5代 총장 서장원)는 교육부의 대학구조평가에서 최하위등급과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평가돼 폐교위기에 몰릴 정도로 벼랑 끝에 서있다.
지난 2019년 2월 광양보건대학교로 부임한 서장원 총장은 전남광양출신으로 정치·보건·행정학 등 3개 박사학위취득과 국가공무원 31년을 역임하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인물이다.
그동안 광양보건대학교 생존위기가 수년째 이어져 오는 동안 특별한 대책이나 대안이 없어 해결하기 힘든 난제들을 서 총장이 남다른 교육철학에서 비롯한 사명감과 애향심을 갖고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혼신을 힘을 쏟고 있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가 세간의 관심이 되고 있다.
현재 광양보건대학교는 사학재단과의 단절을 선언하고 거듭난 다양한 경영의 모습을 통해 학교를 살리기 위한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서 총장은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처럼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끝까지 노력하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우리 학생들의 꿈과 희망,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교직원 40여명과 함께 조력자역할에 아낌없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서 총장은 오직 학교를 살려야한다는 강한 의지와 굳은 신념을 갖고 매달 받는 총장급여를 포기한 채 학교재정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재정기여자모집과 재학생장학금의 지자체지원, 교직원임금체불 등의 숙제를 하나씩 풀어나가기 위해 오늘도 그는 동분서주(東奔西走)하고 있다.
올해로 27주년을 맞이한 광양보건대학교는 간호·보건계열 특성화대학으로 자리 잡으며 또한 80%이상 취업률로 지역사회의 중심역할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데 힘써왔다.
이번 2022학년 수시2차 신입생모집은 오는 11월 8일~22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한편 서 총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한국자유총연맹·민족통일협의회 자문위원 등의 활동으로 관내 특별안보강의교육은 물론 소외계층·독거노인·저소득가정·불우이웃돕기 등 나눔·봉사활동에도 솔선수범하고 있어 지역의 숨은 일꾼으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런 서 총장은 전문 인재육성교육선도 및 지역사회 나눔·봉사활동공로로 2021 제 12회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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