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 환자 전년 比 25.3% 증가..야외활동 시 주의
정인수
| 2021-10-08 10:57:25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가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전년 보다 2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연휴를 맞아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 잠복기 이내에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털진드기는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인 9월부터 11월까지 개체수가 많아지는 만큼 이 기간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초기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야외활동 후 2~3주 이내 발열, 두통,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필요 시 적시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 긴팔, 긴바지를 입고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장화 등으로 몸의 노출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또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는다. 풀밭에는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린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국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예방수칙과 주의사항이 전달될 수 있도록 시‧도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인 예방 교육과 홍보를 진행 중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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