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유해물질 범벅 어린이·생활용품 리콜..20개 제품 안전기준 부적합
정인수
| 2021-10-21 13:47:58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아동용 서랍장, 어린이용 우산 등 20개 제품이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아 리콜 조치를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제품 수요가 높으면서 사고도 많아 소비자 위해 우려가 있는 완구류, 전기밥솥, 전동킥보드 등 35개 품목 773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20개 제품(2.6%)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21일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어린이 제품이 17개였다. 아동용 2단침대는 상·하단 침대가 분리돼 안전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었고 서랍장은 코팅부분에서 납,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하고 넘어지기 쉬운 구조로 돼 있었다.
또한 공 부속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한 미끄럼틀 완구 2개,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한 봉제인형완구 1개 등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생활용품은 3개로 강도가 약해 쉽게 파손될 수 있는 휴대용 사다리 2개, 전동킥보드는 배터리 과충전 시험 결과 부적합한 판정을 받았다.
국표원은 리콜명령을 내린 20개 제품을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go.kr),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전국 유통매장,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해 시중 유통을 차단했다.
또한 수거되지 않은 리콜제품이 발견되면 국민신문고 또는 한국제품안전관리원(02-1833-4010)으로 신고하고 리콜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제조·수입·판매사업자로부터 수리·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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