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공공급속충전기 128기 교체..3가지 충전방식 도입
정인수
| 2021-10-27 13:38:40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노후 공공급속충전기 128개가 교체되고 80기가 철거된다. 교체되거나 철거된 충전기에는 2017년 이전에 제작된 전기차도 충전이 가능하도록 3가지 충전방식이 도입된다.
환경부는 오래된 충전시설로 인한 충전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노후 공공급속충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체 대상 충전기 128기는 2012년부터 2015년 설치돼 충전기의 통신망 서비스 중단, 수리 부품 단종 등의 이유로 고장 수리가 지연되고 있었다. 철거 대상 충전기 80기는 사업장 폐쇄, 전기용량증설 불가 등의 이유로 철거가 결정됐다.
환경부는 이번 교체사업 과정 중에 충전기 이용가능한 차량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2017년 표준화된 충전방식(DC콤보) 이전에 제작된 전기차도 충전할 수 있도록 3가지 충전방식인 DC 콤보, DC 차데모, AC 3상을 도입한다.
교체사업은 3가지 충전방식을 도입하는 충전기에 대한 신규 인증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교체해 그해 4월까지 끝낼 예정이다.
다만, 교체 과정에서 전기차 충전기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용률이 높은 충전기부터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그간 교체 또는 철거 대상 충전기 안내판에 ‘운영중지’로 표시했던 내용을 ‘교체 또는 철거가 완료되는 시점’과 ‘인근 충전소 정보’ 등으로 변경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노후 공공급속충전기의 교체 과정에서 충전방식을 확대해 불편함을 해소할 계획이다”고 g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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